쿠팡이 27일 우리은행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실시간 정산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여 결제부터 실시간 정산, 온·오프램프까지 전 과정을 상용 서비스와 동일한 환경에서 검증한 국내 최초의 사례이다.
쿠팡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자사의 배달 플랫폼인 쿠팡이츠의 주문 결제를 시나리오로 삼아, 고객이 결제한 대금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변환되어 가맹점주에게 실시간으로 송금 및 정산되는 과정을 성공적으로 구현하였다. 우리은행은 이 과정에서 전자지갑과 실제 은행 계좌를 연계해 자금 전환을 지원하는 온·오프램프 프로세스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쿠팡은 연 66조3000억원의 결제 추정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쿠팡이츠까지 포함하면 연간 결제액은 77조원에 달한다. 이러한 대규모 거래망 덕분에 쿠팡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정산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중소상공인의 자금 순환이 개선되고 금융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쿠팡과 우리은행은 이번 검증이 완료됨에 따라 블록체인 기반 결제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향후 가상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국내 제도화에 발맞춰 추가적인 기술 검증과 상용화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등 첨단 혁신 기술을 도입해 고객 후생을 높이고 플랫폼 내 많은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상생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이번 실증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 결제 및 정산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라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혁신 금융 모델 발굴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은 쿠팡과 우리은행이 손잡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및 송금 체계를 확립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낼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