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 지수가 8% 이상 급락하면서 한국거래소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이날 오전 10시 13분 43초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2% 하락한 6,213.51을 기록하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으며, 이로 인해 유가증권시장의 매매가 20분간 중단됐다.

이날 급락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주요 종목들의 하락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만 4000원(9.45%) 하락하여 23만 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20만 원(11.01%) 하락해 161만 6000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악재는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중국의 창신메모리(CXMT)로부터 시작된 메모리 시장의 공급과잉 우려와 관련이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 전, 오전 9시 6분 2초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 동안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되었다.

이날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5.48포인트(5.26%) 내린 6400.27로 거래가 시작되었고, 이후 하락 폭이 확대되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가속화되는 하락세는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폭락이 과도한 성격을 띠고 있으며, 펀더멘털의 둔화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올해 들어 8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코스피의 시장 변동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 또한 6% 넘게 하락하여 720선을 밑돌고 있으며, 이날 시장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