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터넷 방송인 BJ 철구(본명 이예준, 36세)가 필리핀에서의 원정도박과 불법 사채 이용 사실을 인정하고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7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숲(SOOP)’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재작년부터 필리핀에서 원정도박을 해왔다”며 “28일 아침 8시 경찰서에 가서 자수하겠다”고 말하였다.
철구는 도박으로 인해 주당 10억원 이상을 소모하며 중독 증세를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로 인해 큰 손으로 불리는 후원자로부터 주 10%의 고금리로 불법 사채를 이용하게 되었고, 여러 차례 돌려막기를 하면서 재정적 위기를 극복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부가가치세로 약 60억원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이를 피하기 위해 여러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더욱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BJ 케이에게 23억원을, 짭구에게 20억원을 빌렸으며 이들 중 일부는 갚았지만 여전히 많은 빚이 남아 있는 상황임을 밝혔다.
철구는 또한 코스닥 상장사와 20억원의 무이자 대출 계약을 체결했으나, 약속된 입금일인 지난 7월 24일에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주장하였다. 이로 인해 방송에 출연하는 여성 BJ들에게 지급해야 할 정산금조차 밀린 채로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BJ 철구는 “불법 원정도박과 불법 사채 모두 사실”이라며 “경찰에 자수해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 징역형에 처해지더라도 빚은 반드시 갚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하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그는 과거 2019년도에 군 복무 중에도 원정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나 군 당국으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다. BJ 철구는 아프리카TV를 포함한 여러 플랫폼에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그의 방송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