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 증시는 창신메모리(CXMT)의 상장 흥행과 미국 반도체 기업의 급락 소식에 따라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급락하기 시작하여, 오전 10시 19분 기준으로 6213.51을 기록하며 8% 이상 하락하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AMD,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중국 메모리 업체 CXMT의 상장과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 소식이 국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5.48포인트(5.26%) 하락한 6400.27에 개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에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으며, 이는 지난 24일 이후 2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은 1조7245억 원, 기관은 1481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조8683억 원을 순매수하였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대부분이 급락세를 보였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9.25%와 10.85% 하락하였다.코스닥 시장 또한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오전 10시 19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58% 하락해 714.56에 거래되고 있었다. 여기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우세했으며, 개인은 순매수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각각 6.70%와 8.74% 하락하였다.이처럼 국내 증시가 급락한 배경에는 중국 메모리 업체의 상장과 DUV 장비 개발 소식이 있으며, 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를 우려하게 만들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기업의 DUV 노광장비 개발 소식만으로도 반도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이는 한국 반도체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증시 전반에서 불안감을 더하는 하나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주 중반 이후 예정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심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