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초과하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 이에 반해, 생산연령인구(15~64세)의 비율은 70% 아래로 하락해 인구 구조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데이터처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대한민국의 총인구는 5,187만 7천명으로, 전년 대비 1만 2천명(0.02%) 증가하였다. 이 증가세는 내국인의 감소와 외국인의 증가에 따른 결과로, 내국인은 4,970만 8천명으로 전년보다 5만 4천명(0.1%) 감소한 반면, 외국인은 211만 2천명으로 7만명(3.2%) 증가하였다.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등록센서스에 따르면, 고령인구는 1,072만 3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20.7%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60만 1천명(5.9%)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 비해 유소년 인구(0~14세)는 522만 5천명으로 전체의 10.1%를 기록하였고, 전년 대비 19만 6천명(3.6%) 감소하였다.
생산연령인구는 3,58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69.2%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7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생산연령인구는 2018년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령인구가 유소년 인구의 두 배를 웃도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부양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년부양비는 29.9로, 전년보다 2.0포인트 상승하였다.
반대로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205.2로, 이는 고령인구가 유소년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음을 의미한다.결혼 구조 또한 변화하고 있으며, 18세 이상의 내국인 중 미혼 인구는 1,278만 9천명으로 전체의 29.6%를 차지하였다. 30대의 미혼율은 54.7%에 달하며, 이는 절반을 넘는 수치이다.
서울의 미혼율은 37.1%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전남은 22.2%로 가장 낮았다.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 외국인은 생산연령 인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국인의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89.3%로, 내국인보다 20.9%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노동시장에서 외국인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