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할인 유통 체인인 돈키호테가 대구에 입점을 검토 중이다. 대구백화점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인 세경인베스트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돈키호테를 운영하는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PPIH)와의 협상을 공식화했다.
세경인베스트 측에 따르면, 세경홀딩스 심양일 회장이 PPIH의 요시다 나오키 대표이사에게 대백 본점 자리 입점을 제안하였고, 이에 대해 긍정적인 공식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돈키호테가 대구백화점 본점에 입점하게 되면, 이는 한국에 첫 매장이 되는 의미를 갖는다.
돈키호테는 대백 본점 1층부터 4층까지를 임대차 형식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 주 중 돈키호테 경영진이 대구를 방문해 매장 부지 등을 직접 점검하고 의사 결정을 할 예정이다.세경인베스트는 또한 돈키호테가 대백에서 운영 중인 대백마트 약 140개를 추가 매장으로 활용하거나 인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대백 본점의 입점은 장기간 비어 있었던 대구백화점의 재생과 함께 침체된 동성로 상권에 강력한 집객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세경측은 돈키호테의 대백 본점 입점이 최종 확정되면 대구백화점 건물의 활용 방안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로 인해 동성로는 쇼핑문화의 중심지로 부활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돈키호테 입점이 이루어질 경우, 대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했다.
세경인베스트는 최근 대백 최대주주의 지분을 매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계약 절차와 매장 리뉴얼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협상은 다음 달 초에 있을 방한 시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돈키호테 임직원과의 회의도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