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법인카드를 사용해 자택 인근에서 약 1,400만원을 결제한 사실이 밝혀졌다. 28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2024년 7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총 3,742만원의 법인카드 비용 중 1,406만원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서 소비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용내역에 포함된 결제처에는 홍 전 감독 자택 근처의 호텔, 정육식당, 해장국집 등이 있으며, 어린이날과 현충일, 광복절과 같은 공휴일에도 수십만원의 결제가 있었다.
축구협회의 업무추진비 집행지침에 따르면, 법인카드는 자택 근처와 휴일에 사용이 제한되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객관적인 증빙자료와 소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홍 전 감독은 별도의 소명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축구협회 측은 홍 전 감독의 자택 인근 결제에 대해 별도로 소명서를 받지 않았으나, 영수증에 참석자와 인원 등을 기재하고 월 1회 사용 내역을 점검해 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선미 의원은 축구협회는 홍 전 감독의 결제와 관련해 별도 소명서를 제출받지 않은 사실을 인정했으며, 관리 체계의 문제를 지적했다.
홍 전 감독이 법인카드를 사용한 내역은 자택 인근에서 상다를 나누고 있는 다양한 업소들로의 결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대표 감독으로서의 업무에 맞는 사용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법인카드 사용 기준을 다른 스포츠 단체와 유사하게 극복하고, 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구협회는 홍 전 감독 외에도 과거에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례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한 전력이 있어 이번 사건에 대한 대중의 비난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계기로 축구협회의 법인카드 관리와 사용 기준에 대한 개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