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성인 비만율이 지난해 30.2%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 비만율은 2024년의 31.0%에 비해 0.8%포인트 줄어든 수치이다.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과 서울체력장을 통해 비만 예방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손목닥터9988’은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바일 건강 관리 플랫폼이다.
이 서비스의 효과는 최근 분석에서도 나타났으며, 손목닥터9988에 참여한 시민들은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인 당뇨병과 고혈압의 신규 발생률이 비참여자에 비해 각각 7.9%와 9.1% 낮았다. 또한, 참여자들의 허리둘레 정상 비율은 2021년 91.6%에서 2023년 92.0%로 증가했으며, 혈당 정상 비율도 73.9%에서 75.1%로 개선되었다.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의 효과를 바탕으로, 앱의 기능을 확대하여 ‘내 손안의 건강 주치의’와 ‘체중관리 모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더 많은 시민들이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총 19개소의 서울체력장을 운영 중이며, 오는 8월부터 노원, 강남, 양천 등 8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총 52개소의 체력 관리 서비스를 구축하여 시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과학적인 체력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에서 시행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 분석 결과, 손목닥터9988에 빈번히 접속하는 참여자들은 체중과 허리둘레 개선율이 각각 41.9%로, 주 2회 이하 접속하는 사용자(22.3%)에 비해 19.6%포인트 높았다. 이러한 성과는 신체 활동 증진과 건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주민들의 비만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 지원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건강 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생애 주기별로 공공 건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비만 예방은 주기적인 건강 상태 확인과 일상적인 운동 습관에서 시작된다”며 “손목닥터9988과 서울체력장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