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28일(현지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내 증시의 급등락 현상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지난 2~3개월 동안 우리만 그런 것은 아니라며 전 세계적으로 증시가 출렁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실장은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큰 원인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우리 시장 특성 때문에 변동성이 유독 도드라지는 구조적 요인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증시 변동이 10%일 때, 우리나라에서는 20%에서 30%로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특징은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크고 역동적인 투자 활동에 기인한다.

김 실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점도 변동성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들 기업의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향을 언급하며 향후 반도체와 AI 관련 주식의 실적 전망에 대한 논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최근 코스피 지수는 28일 장중 6000선을 하회하며 10.84% 급락했고, 이는 중국의 반도체 기업이 자신들의 메모리 반도체를 국유 기업의 지원 아래 키워가고 있다는 우려와도 관련이 있다. 김 실장은 중국은 CXMT 등의 자국 반도체 기업들을 국가 차원에서 키우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과 중국 간의 경쟁력 격차가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김 실장은 이번 시장 조정을 보면서 공장 적기 투자 및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계획도 언급했다.

최근 정부는 광주 군공항을 중심으로 반도체 제 2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그는 AI 시대의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 내부에서 이러한 요구에 대한 확신이 덜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그러나 자신은 AI 수요가 일시적이지 않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변동성 문제와 관련하여 투자자들에게 신경 쓰일 수 있는 문제임을 지적하며, 향후 시장의 구조적 요인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