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7.2% 증가한 수치로, 매출은 79조3187억원으로 256.8% 상승했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의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에 기인한다.2분기 영업이익률은 76.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이전 분기 영업이익률 71.5%에서 증가한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에서 큰 폭의 가격 상승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용 D램의 판매 비중 확대가 이번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131조8950억원에 달하며, 누적 영업이익도 98조1529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강세와 제품 가격 상승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동안 현금성 자산이 88조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33조6000억원 증가한 반면, 차입금은 7000억원 줄어든 18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순현금은 69조4000억원으로 확대되었다.
회사는 또한 핵심 고객을 포함한 10여 개 고객과의 장기공급계약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주요 고객들과 추가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중장기 사업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분기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하고 하반기 생산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회사는 메모리 수요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