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서 조모(JOMO)라는 신조어가 주목받고 있다. 조모는 Joy of Missing Out의 약자로, 주식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에 대한 긍정적인 심리 상태를 의미한다.
올해 초 코스피가 연일 상승할 때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가 유행했지만, 최근의 주식 급락 이후 조모가 새로운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한국에서는 조모의 의미가 상당히 변화했다.
투자에 나서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며, 이는 고점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을 비꼬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 증시 하락으로 인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투자하지 않고 손실을 피한 자신을 자랑하는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이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여러 차례 발동되었고, 일부 반도체 레버리지 상품에서는 투자자의 대다수가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로 인해 안 산 사람이 승자라는 말이 나오고 있으며, 조모라는 용어가 주식 시장의 부정적인 여파를 반영하는 상징으로 기능하고 있다.
소비자 행동학에서는 조모가 모든 기회를 추구하기보다 자신의 선택에 만족하는 태도를 나타내지만, 현재 한국에서의 사용은 그 의미가 왜곡되어 손실 투자자들을 조롱하는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주식 시장의 급등기에는 포모가 심리를 자극했으나, 현 하락장에서는 조모로 대체되고 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이에 대해 조모는 국내 경제상황과 맞물려 그 의미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승장에서는 투자하지 못한 사람들이 포모를 느끼고, 하락장에서는 투자자들의 손실을 보며 조모를 체감한다며, 한국 특유의 사회적 현상을 언급했다.
적으로, 조모는 한국 주식 시장의 특유의 심리 상태를 반영하는 신조어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소비자 심리를 넘어 투자 문화와 사회적 현상까지 포괄하는 의미를 지닌다. 미래에는 이러한 현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