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3.50%에서 3.7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올해에만 5차례 연속으로 이뤄지며, 케빈 워시 의장이 취임한 이후 두 번째 금리 결정에서도 변경이 없었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은 FOMC 위원 12명 중 9명이 찬성하고 3명이 반대하는 표결로 결정되었다. 반대표를 던진 3명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로, 이들은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였다.
이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과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는 긍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자리 증가세는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러나 그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2%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유연한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없다며, 에너지 공급의 충격이 현재 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연준의 결정은 시장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다.
금리 동결 발표 이후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인 5.2%로 급등했으며,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였다. 또한, 금리 선물 시장은 오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약 72%로 반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한 입장에서 워시 의장은 훌륭하지만, 정치적 이사회로 인해 금리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번 금리 결정으로 한국(2.75%)과 미국(3.50~3.75%)의 금리 차이는 1.00%포인트를 유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