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단 SOOP 수퍼스가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연고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OOP 수퍼스는 한국배구연맹(KOVO)에 연고지 신청서를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전남광주를 기반으로 한 프로 스포츠 구단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SOOP은 지난 4월 해단한 광주 연고의 AI 페퍼스 배구단을 인수하며 연고지를 승계하였다. 이는 전남광주 지역 내 새로운 프로스포츠 구단의 탄생을 의미하며, 지역의 동계 실내스포츠 도약을 기대하게 한다.
전남광주시는 이 배구단의 유치가 단순한 스포츠 구단의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스포츠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보고 있다.전남광주는 과거 나산 플라망스와 신세계 쿨캣 등 남녀 프로농구단이 연고지를 옮기면서 오랫동안 동계 프로스포츠 구단의 공백이 있었다.
그래서 AI 페퍼스의 해단은 지역 스포츠의 저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었으나, SOOP 수퍼스의 창단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게 된 것이다.SOOP 수퍼스는 연고지 확정 이후 홈 구장인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서 훈련을 시작하여 새 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선수단 구성도 마무리되어 외국인 선수 오드리아나 피츠모리스, 아시아쿼터 선수 이즈 쉬에, 국내 선수 전새얀과 송은채를 영입하였다. 특히 초대 감독으로는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 출신의 김세진이 선임되었으며, 그는 과거 안산 OK저축은행 감독 시절 우승 경험이 있다.
이날 공개된 공식 엠블럼은 SOOP의 브랜드 철학과 구단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상단의 무한대 심벌은 기업의 연결과 확장의 철학을 나타내고, 하단의 배구공은 스포츠를 통한 도전의 의지를 표현한다.
중앙의 SOOPers 마크는 배구 코트와 네트를 형상화하여 기업과 구단, 팬을 연결하는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번 연고 확정이 지역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SOOP 수퍼스가 시민들이 함께 응원하고 즐길 수 있는 구단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호 SOOP 수퍼스 단장 또한 지역과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며, 배구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SOOP 예비 구단은 앞으로 지역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스포츠 문화를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