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조 4572억 원과 영업이익 4404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와 107% 상승한 수치로,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은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그리고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 성장이었다. AI용 고용량 MLCC의 판매 증가가 이끌었으며, 전자제품 및 자율주행 관련 부품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기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반도체 업체 등 10여 개 고객사와 MLCC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삼성전기의 컴포넌트 사업부는 2분기 매출 1조 649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각각 29%와 17% 증가했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도 매출 77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반면,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조 362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3분기에도 AI 부품 및 MLCC 시장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세우며, 하이퍼스케일러 및 주요 반도체 업체와의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및 친환경차 시장을 겨냥한 고전압, 고용량 MLCC 제품군을 강화하고, 카메라 모듈의 응용처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AI 인프라 투자와 자율주행 기술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및 전장용 고성능 부품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전망하고 있으며, 신규 AI 가속기 및 서버 CPU용 제품의 양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추가 계약 요청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기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2027년에도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에서도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지속적인 시장 성장과 기술 발전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