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 남미 3개국을 순방 중인 가운데, 두 번째 남미 방문국인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의 칠레 방문은 대한민국 정상으로는 11년 만이며,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를 통해 현지 교민들을 격려했다.

정상회담은 31일 새벽 우리 시각에 열릴 예정으로, 주요 의제로는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와 핵심 광물 협력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칠레와의 관계에 대해 거리보다 신뢰가 먼저였고, 오늘보다 미래가 우선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으로 언론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2004년 발효된 한-칠레 FTA는 당시의 경제 환경에 맞춰 현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디지털 무역과 인공지능 등 변화에 맞춰 FTA가 진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또한, 칠레는 리튬과 구리 매장량이 각각 세계 1위인 자원 부국으로, 이차전지 등 에너지 분야의 협력 또한 주요한 주제가 될 것이라고 관측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이 양국 정상 간의 신뢰와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