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2023년 2분기 동안 200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초과하는 성과다.
이 실적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및 광고 사업의 호조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발표에서 아마존의 핵심 클라우드 사업인 AWS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7% 급증한 422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
AWS의 영업이익은 166억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36.8%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AI 사업 부문 및 자체 개발 반도체 사업에서도 연환산 매출이 각각 250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음을 밝혔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은 잉여현금흐름(FCF) 총량이 76억 달러의 순유출로 전환된 점도 보고했다. 이러한 상황은 대규모 자본지출이 원인으로 작용했음을 나타내며, 올해 자본지출(CAPEX)은 기존 대비 10% 증가한 2200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10%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며, 이는 회사의 성과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풀이된다. 다음 3분기 매출 전망은 1970억에서 2020억 달러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기대치인 2041억 달러에는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이 CAPEX 전망치 증대의 원인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같은 투자 확대가 2027년과 2028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아마존의 이번 실적은 클라우드 및 AI 부문의 성장세 때문으로, 이러한 성장은 향후 아마존의 지속 가능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