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초강력 태풍 돌핀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남부 지방은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태풍 돌핀은 괌 동쪽 해상에서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하며 북상 중이며, 중심부에는 뚜렷한 태풍의 눈이 형성되어 있다.
돌핀은 섭씨 31도에 달하는 뜨거운 바다에서 수증기를 머금고 시속 200㎞가 넘는 속도로 발달하고 있는 슈퍼 태풍이다. 이로 인해 이번 태풍이 여름의 극한 폭염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예상 경로에 따르면, 태풍 돌핀은 다음 주 중반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의 경로에 따라 한국의 더위 양상이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태풍이 중국 방향으로 향할 경우, 태풍에 동반된 열대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어 폭염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특히, 뜨거운 동풍이 산맥을 넘어올 경우 서쪽 지역에 더욱 극한 폭염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태풍이 제주 남쪽을 지나면서 대기 중 수증기가 더 많이 채워질 것이라며, 동해안 지형을 넘어갈 때 기온 상승 효과로 인해 서쪽 지역에서 폭염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태풍이 한반도로 향할 가능성도 존재하며, 만약 태풍이 한국 쪽으로 이동하면 폭염은 완화될 수 있지만, 동시에 강한 비바람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에 태풍 돌핀의 경로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