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과 경남 지역의 낮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폭염이 이어졌다. 부산의 기온은 40.5도, 경남 양산은 41.6도에 도달하여 국내 기상 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부산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온열질환자의 발생이 잇따르며 지자체는 비상 대응 체제로 전환하였다.부산 금정구에서 기록된 40.5도는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며, 부산 내 또 다른 관측 지역인 중구 대청동은 이날 최고기온 37.3도를 기록하였다.

이는 1904년 기상 관측 시작 이후 8월 기준 역대 1위에 해당하며, 전체 기록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로 평가된다.폭염이 지속되면서 프로야구 일정도 크게 영향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을 우려하여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포함해 창원 NC파크에서 예정된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전격 취소하였다. KBO 규정에 따르면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고, 폭염경보가 발령될 경우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장기화되는 무더위로 인해 경남도의 온열질환자는 31일 기준으로 161명, 사망자는 3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폭염은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지역 내 안전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