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 지역이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27일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하며, 이에 따른 온열질환자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이 날 부산의 낮 기온은 40.5도에 도달했으며, 경남 양산시는 41.6도까지 올라 국내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갱신했다.

기상청은 오후 1시 57분 부산 금정구에서 40.5도가 기록된 것을 포함해, 오후 2시 31분에도 북구에서 동일한 기온이 관측되었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두 지역에서 관측된 기온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부산 전역에서도 비공식적으로 역대 최고 기온으로 분류된다.

부산의 공식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은 이날 최고 기온 37.3도를 기록하였고, 이는 1904년 기상관측 시작 이후 8월 기준 역대 1위에 해당한다.경남도는 1일 오전 11시를 기해, 창원 및 진주를 포함한 9개 시·군에 대해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하였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61명이며, 그중 3명이 사망에 이른 것으로 확인되었다.이러한 폭염으로 인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을 고려하여, 오후 6시에 예정되어 있던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그리고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폭염으로 취소하기로 결정하였다.

KBO 규정에 따르면,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황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경기를 취소할 수 있는 조항이 마련되어 있다.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야외 스포츠 일정이 중단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