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 작가는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열린 제38회 윌 아이스너 코믹 산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아시아 만화 미국판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 만화계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쾌거로, 산호 작자의 작품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이 이 상을 수상하였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산호 작가에게 축전을 보내며, “한국 작가 최초로 아이스너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작품성과 독창적인 세계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번 성과가 한국 만화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 언급했다.

산호 작가는 과거에도 2021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2022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하여 꾸준히 우수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최 장관은 앞으로도 산호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과 깊은 울림이 담긴 작품이 전 세계 독자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 기대하며,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은 죽은 자의 환생길을 위한 케이크를 만드는 가상의 배경을 통해 고인을 떠나보내는 이들의 사연과 주인 마고의 비밀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낸 판타지 그래픽노블이다. 이 작품은 2010년 이후 아시아만화 부문에서 수상작이 일본 만화가 독식해온 역사 속에서, 한국 작품으로는 최초로 상을 거머쥐었다.

아이스너상은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프랑스의 앙굴렘, 미국의 하비상과 함께 글로벌 만화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산호 작자의 이번 수상은 한국 만화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