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서 2일 낮 기온이 42.5도에 도달하며 국내 기상관측 역사상 최고 기온이 다시 경신되었다. 이날 낮 1시 26분 기준으로 기록된 42.5도는 122년 기상관측 이래 처음으로, 통계가 시작된 1904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이다.

양산의 기온은 이날 오전 11시 47분부터 40도를 넘기 시작했으며, 같은 날 오후 1시 16분에는 42.0도를 기 기록한 바 있다. 양산은 이틀 전인 8월 1일 본래 기록인 41.6도를 갱신하였으며, 이번 기록은 양산이 닷새 연속으로 40도 이상의 기온을 기록한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양산은 29일부터 3일까지 연속적으로 40도 이상의 기온을 기록한 것이다.기상청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낮 최고 기온은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가장 높게 나타나므로, 양산의 기온은 이후에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만약 기온이 43도를 넘어설 경우, 또 다른 기록이 세워질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폭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국가 차원에서도 폭염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남 김해와 경북 경주에서도 각각 오후 1시 25분과 1시 35분에 40도를 넘어 폭염이 심각한 상황임을 나타내고 있다. 2023년 8월 2일 폭염경고와 중대경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이변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