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25·다올금융그룹) 의원이 제50회 AIG 위민스 오픈에서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본 대회는 총상금 1000만 달러 규모로, 유해란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단일 시즌 3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유해란은 3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첫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단독 2위는 6언더파 136타의 구와키 시호(일본)로, 유해란과의 격차는 1타다.유해란은 대회 초반 3번홀에서 1타를 잃고, 5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부진한 시작을 보였다.
그러나 7번홀에서 첫번째 버디를 기록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후, 9번홀과 10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특히 15번홀에서의 15m 거리 롱 버디 퍼트 성공은 그의 득점에 크게 기여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도 추가로 버디를 잡으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유해란은 대회 후 인터뷰에서 첫 초반에 바람이 심했지만 후반에 들어서면서 안정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결의를 보이며 이곳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지만, 제 골프와 코스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현재 공동 3위는 5언더파를 기록한 노예림(미국)과 지노 티띠꾼(태국)으로, 그들과는 2타 차이가 난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주수빈이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단독 5위에 올라 있으며, 신지은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세계 1위 넬리 코다는 1언더파 141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대회의 컷오프 기준선은 4오버파 146타로 설정되어 있으며, 유해란 외에도 총 11명의 한국 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동시에 신지애와 윤이나 등 10명의 선수가 컷 탈락의 아쉬움을 겪었다. 남은 라운드에서 유해란이 선두를 유지하며 2013년 박인비 이후 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