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모든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서·논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검토는 2026학년도 수능을 포함하여,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치르게 될 2033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국교위는 대입제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러한 대입개편 방향을 논의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 발표할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2028~2037년)에 이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 현재는 절대평가가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 과목에만 적용되지만, 향후 국어, 수학, 탐구 과목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교위는 절대평가 전환과 서·논술형 문항 도입이라는 방향이 교육현장의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하며, 확정된 사안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대입특위의 논의가 완료되면 이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현장과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대입 개편안에는 고교 내신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서·논술형 평가 비중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방향은 국교위가 발간한 공교육 혁신 보고서에서도 제시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절대평가 기준은 원점수 80점 이상을 1등급, 70~79점을 2등급 등으로 구분할 예정이다.이런 변화가 이루어질 경우 수험생의 변별력 확보 및 사교육 확산에 대한 우려, 서·논술형 문제 채점의 공정성 등 다양한 과제가 제기되고 있다.
정책과 실행 간의 간격이 크기 때문에 교육계에서 폭넓은 의견 수렴과 공론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국교위는 이달 중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며, 최종적인 국가교육발전계획은 내년 3월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대입 제도 개편안에 대해 국교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