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이 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저녁 만찬을 갖고 당 개혁과 보수 대통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동은 한남동 서울시장 공관에서 진행되며, 두 사람은 2028년 총선 승리를 위한 보수 통합과 장동혁 대표 체제 이후의 당 혁신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을 포괄하는 보수 통합론을 제기하며, 친윤석열계 의원들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지방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며 정권의 오만을 견제하고 보수의 미래를 위해 오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번 만남은 지난 5월 14일에 이어 두 달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유 전 의원은 이날 회동이 지방선거 지원 이후 처음 이뤄지는 식사라는 점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장동혁 대표 체제에 부정적인 인식을 공유하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의 당 리더십 혁신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 전 의원은 당 리더십은 혁신으로 나아가야 하지만 탄핵 반대 세력을 배제하고 가자는 것은 당을 무너뜨리는 것과 같다며, 보수 대통합을 위한 포괄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최근 김기현, 윤재옥 의원과도 만남을 갖고 있으며, 다음 전당대회 대표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여러 관계자와의 연대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를 언급하기는 이르지만, 보수 통합과 혁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히며 대선 이후 보수 진영의 미래를 이끌기 위한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