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일 미국·남미·독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7시간 30분에 걸쳐 부동산과 주식시장을 점검하는 마라톤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오후 3시에 시작되어 밤 10시 30분에 종료되었으며, 부동산 공급과 주식 시장의 안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주택 공급의 속도와 물량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속한 주택 공급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2022년부터 지속된 주택 공급 부진이 현재의 공급 절벽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하였고, 모든 행정 조치와 금융, 재정, 규제 완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기존의 공급 대책을 전면 재점검하도록 하여, 향후 2~3일 내에 추가 보고 및 후속 점검 회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세제 개편안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도 함께 점검했다.
주식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 문제도 논의되었으며,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무 국장들에게 질문도 던졌다.이번 회의는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진행된 것으로, 민생 경제의 불안 요인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리얼미터의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5.9%로 최저치를 기록하였으며, 부정 평가는 처음으로 50%대를 넘었다.이 대통령은 4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산업통상부를 시작으로 부처별 2차 업무보고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금융 및 주택 공급과 관련된 추가 회의도 계획하고 있어,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