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7일 퇴임하는 이흥구 대법관의 후임 후보가 김문관 부산지방법원장, 김성수 서울고법 부장판사, 김예영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김정중 광주지법 부장판사 등 4명으로 압축됐다.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는 4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회의를 열고, 28명의 심사 대상자 중 이들 4명을 제청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추천위원회는 여성 후보인 김예영 부장판사를 포함하여, 각 후보자의 법률가로서의 전문성과 균형감 있는 판단 능력, 법치주의와 사법부 독립,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 보호에 대한 신념을 강조하였다. 박은정 위원장은 추천 과정을 통해 법원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김문관 후보는 1962년생으로 사법연수원 23기로, 부산지법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법원행정처에서 재판연구관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김성수 후보는 1966년생으로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여러 법원에서 경력을 쌓았다.

김예영 후보는 1972년생이며, 법원 내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온 바 있다. 마지막으로 김정중 후보는 1963년생이며, 서울중앙지법장 등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7일까지 이들 후보자들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후, 최종 후보자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노태악 전 대법관의 후임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흥구 대법관의 후임 추천도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법조계에서는 두 명의 대법관이 동시에 임명될 수 있는 가능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현재 대법원 3부는 이흥구 대법관과 더불어 이숙연, 오석준 대법관으로 구성되어 있어, 9월 7일까지 후임 대법관 임명 여부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심리정족수 부족으로 인한 운영 차질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