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Inc가 2023년 2분기 영업손실 835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로써 쿠팡Inc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억4900만 달러(약 2093억원)의 영업이익에서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번 손실은 쿠팡이 최근 겪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이에 따른 과징금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결과이다.쿠팡Inc는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88억5600만 달러(약 13조300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0% 성장한 수치이며, 이는 쿠팡의 핵심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포함한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매출 상승에 기인한 것이다.그러나 영업손실 5억5600만 달러(8350억원)는 쿠팡이 지난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번 손실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부과한 약 6247억원 규모의 과징금이 포함되어 있다. 쿠팡은 과징금을 제외할 경우 영업손실은 2192억원, 당기순손실은 2403억원이라고 함께 밝혔다.
또한, 쿠팡의 당기순손실은 5억7000만 달러(856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 전환하였다. 이는 1분기(3897억원)의 순손실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는 결과이다.
쿠팡Inc는 사업 부문에서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이 11조1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반면, 성장사업 부문에서는 매출이 2조1492억원으로 20% 증가했지만 조정 에비타 손실이 지속되고 있다. 고객 지표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으나 전체 손실 규모가 이를 상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쿠팡Inc는 추가적으로 국세청으로부터 약 3000억원 규모의 과세 예고 통지를 받았으며, 이와 관련한 행정적 구제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가능한 한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미래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