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2474억원의 매출과 9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세웠다고 5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6.9% 증가한 수치이다.

일회성 용역수익이 포함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역대 최고의 분기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회사는 전했다.이번 실적은 주력 뇌전증 치료제인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가 크게 기여했다. 2분기 미국 내 엑스코프리 매출은 22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5%,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미국 매출은 4221억원에 달했다. 처방 수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분기 총 처방 수(TRx)는 약 14만3000건으로 전분기보다 8.4% 늘어났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는 월평균 1800건 이상 지속되고 있다.

회사는 소비자 직접광고(DTC)를 통해 엑스코프리의 시장 점유율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4월 광고를 재개한 뒤 6월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엑스코프리의 적응증 확장을 위해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 및 소아 적응증 확대를 위한 추가 신약허가신청(sNDA)을 연내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에 세노바메이트 현탁액 제형에 대한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한 상태로, 제형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에서의 출시를 완료한 뒤 일본에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중남미 지역에서도 브라질 출시를 앞두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중추신경계 저분자 신약,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같은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연구개발 및 마케팅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하며,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확보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앞으로도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내부 신뢰 회복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