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20일 서울 성북구 보험연수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에게 금융위가 추진 중인 AI 합작투자에 대해 반대 입장을 철회하고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하 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연수원은 교육 AI 개발과 합작투자 사업을 통해 국가적 AI 전환을 이끌 준비가 되어있으나, 금융위의 반대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위의 반대는 시대착오적인 결정이며, 이는 창업국가 비전에도 전면적으로 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보험연수원은 2년 간 보험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AI 세일즈 코치, AI 시험 출제 시스템, AI 개인 맞춤형 학습 경험 플랫폼(LXP) 등 3대 교육 AI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이 AI 솔루션들은 보험설계사들이 가상의 AI 고객과 상담 훈련을 진행하며, 평가받는 구조로 설계되었다.현재 보험연수원은 대만의 위즈덤가든, 싱가포르의 X402 Labs와 함께 총 25억 원 규모의 합작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하 원장은 이 사업에 대해 법무부의 적법성 검토 및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위의 반대가 규제 제로베이스를 지향하는 정부의 원칙과 맞지 않다고 주장하며 이는 금융·보험 산업 전반의 AI 창업과 투자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하 원장은 7일 이사회에서 합작 투자와 추가경정예산안이 심의될 예정이지만, 금융위의 소극적인 태도가 신사업 추진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금융위가 이러한 사업을 방해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연수원 임직원들의 노력을 좌절시키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또한 하 원장은 금융위의 반대를 중국공산당보다 더한 명령과 통제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청와대의 조치를 촉구했다. 만약 금융위가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연수원은 대체 투자자를 유치하는 플랜 B를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