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북한 대신 조선이란 호칭을 사용하자는 제안을 하였다. 그는 하반기 부처 업무보고에서 상호 존중과 신뢰 형성이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공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사용하자는 등을 논의하자고 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를 멈추고 상호 존중의 차원에서 상대가 원하는 호칭을 부르자는 취지를 설명하였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신중한 입장을 드러내며 조선이라는 명칭 사용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의문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용어 사용에 있어 보다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정 장관은 또한 주적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협이라는 용어로 대체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이재명 정부 하에 처음으로 발간될 국방백서 2026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발간된 국방백서 2022에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우리의 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정 장관은 국방백서 내 용어 변경과 관련하여 부처 간 이견이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국방부는 기존 입장에 고수하고 있는 상황으로, 정 장관은 이 논의를 조율하고 통합하는 역할을 NSC가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용어 하나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통일부 장관의 용어 변경 제안이 향후 대북 정책 및 한반도 평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