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한국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23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일 현재 총 온열질환 환자는 2,665명에 달하며, 사흘 연속으로 환자 수가 200명을 넘었다.

지난 6일, 전국 응급실에서 새롭게 보고된 온열질환자는 208명이며,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최종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전북 김제시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길가에서 온열질환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달 29일 응급실에 갔다가 전날 사망한 부산진구 거주 남성도 같은 질환으로 판명되어, 두 사망자는 모두 기저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여름 온열질환 환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3,300명)보다 전체적으로 적지만, 5일 하루 환자 수는 지난해 62명에 비해 무려 3.4배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올해의 누적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작년의 21명보다 2명이 더 많은 상황이다.환자의 성별 및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온열질환자의 77.5%가 남성이며, 65세 이상의 노인이 33.8%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질환으로는 열탈진이 62.3%, 열사병이 16.9%, 열경련이 11.1%, 열실신이 8.4%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온열질환은 실외에서 발생하며, 발생 장소 중 25.7%는 작업장이라는 결과도 나왔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광범위한 노력도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자주 샤워하고 밝은 색의 헐렁한 옷을 입으며,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탈수와 수면 방해를 유발할 수 있는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상태가 심각하면 119에 신고하여 의료기관으로 옮길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