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음문석이 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여 자신의 무명 시절과 아버지와의 감동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음문석은 영화 호프에서 목수 양배 역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이번 방송에서는 그의 출연 소식과 함께 과거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음문석은 충남 아산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춤에 매료되어 16세에 서울로 상경한 그는 살 곳이 없어 연습실과 지하철역에서 생활하며 독립적인 삶을 시작했다.

그는 하루 5천원 남짓 벌어 365일 중 330일 라면만 먹었다며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시골에서 가지고 온 김치와 라면을 주로 먹으며 고생했던 시절, 그는 혀가 갈라지고, 눈도 떨리고, 버짐까지 생겼다고 밝혔다.

특히 음문석은 힘든 시절 아버지가 찾아와 자신에게 돈을 주던 기억을 떠올리며 감정이 복받쳤다. 아버지는 지갑이 없어 여러 종류의 지폐가 섞여 있었고, 무뚝뚝하게도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으라고 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전했다.

그는 그 돈은 아버지 전 재산이었고,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더 독해져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2005년 24세의 나이에 가수 SIC로 데뷔했으나 여전히 어려웠던 생활은 계속되었다.

이후 30대 초반에는 댄스 경연 프로그램에 출전하며 경쟁을 벌였지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와중에도 음문석은 연기에 대한 열정을 품고 있었고, 춤추는 자신의 모습에서 표정을 잘 짓기 위해 연기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처음에는 연기보다 춤에 더 집중했지만, 연기하는 재미를 느끼고 여러 오디션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그의 연기 인생은 2017년 영화 공조로 시작하게 되었고, 이후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장룡 역을 맡아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폐암 투병 중 시상식에 참석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는 일화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음문석은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사이판으로 여행을 다녀온 기억은 아직도 행복한 모습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최근 음문석은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에서 여전히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으며,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이처럼 자신의 힘든 과거를 공유하며 감정적으로 다가간 음문석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그의 감동적인 사연에 반응하며 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그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