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문세윤이 혼성그룹 거북이의 고(故) 터틀맨을 대신해 무대에 나선다. 문세윤은 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 거북이의 멤버 금비, 지이와 함께 문북이를 결성하여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이번 방송은 ‘K-POP 타임머신 특집’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문세윤의 노래와 무대 매너가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특히 지이는 문세윤의 보컬이 매력적이라며 “노래도 잘하고 감정도 잘 잡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미경이 “못하는 걸 알려달라”라는 질문을 던지자 금비는 “모든 걸 잘하는데 연습을 길게 못 한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문세윤은 이 발언에 뚱보들은 하루에 연습을 몇 번 못한다라며 쿨하게 인정했다.
‘문북이’가 선택한 곡은 혼성그룹 쿨의 여름곡 ‘해변의 여인’이다. 이 곡의 준비 과정에서 문세윤의 목소리가 고(故) 터틀맨을 떠올리게 했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금비는 문세윤의 영어 랩이 터틀맨과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지이 또한 문세윤의 목소리가 가끔 찡하게 다가온다고 전했다.
신효범은 세 사람의 화음을 듣고 “그 남자가 떠올랐다”며 고인을 추모하는 감정을 드러냈다.문세윤은 지난 5월 JTBC ‘히든싱어8’에서 원조 가수 터틀맨의 모창 능력자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그는 터틀맨의 활동 의상을 입고 출연하여 많은 이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며, 이후 팬심을 공개하며 터틀맨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문세윤은 서로 방송에서 만나면 성대모사를 서로 했다.
나중에 대왕거북이라도 만들어보자고 했다며 두 사람 사이의 친밀감을 회상했다.고(故) 터틀맨은 2008년 4월 2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으며, 당시 38세의 나이였다.
터틀맨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팬들과 동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지이는 그가 병원 검사를 권유받았으나 활동을 이유로 이를 피했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전했다. 문세윤은 이번 무대를 통해 고인에게 경의를 표하며 터틀맨의 빈자리를 채우고, 많은 이들에게 추억을 불러일으켜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