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신 대구고검 검사(사법연수원 34기)가 10일 오전 대구고검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는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2기 수사팀을 이끌었던 검사로, 내부적으로는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평가받는다.

강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의혹 수사를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의 수사팀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하였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을 구속기소하였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장동 사건 1심 판결에 대해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자, 그 결정에 대해 경위를 설명할 것을 요구하며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일부 무죄가 선고된 부분에 대해 법리 오해 및 사실 오인을 항소이유로 상급심 판단을 구하는 것은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강 검사는 2016년 진경준 검사장 비리 특임검사팀 및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근무했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특수수사팀으로서 검찰 개혁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법무부는 강 검사를 포함하여 2022~2024년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수사와 기소를 담당한 2기 수사팀 검사 9명에 대해 감찰을 진행중이며, 감찰 요청의 내용은 피의자 압박 및 허위 공문서 작성과 관련된 비리 혐의가 포함되어 있다.

향후 강백신 검사의 사직은 대장동 수사와 관련된 정치적 논란 및 검찰 내 갈등을 한층 더 격화시킬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