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청와대 춘추관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 관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그의 사직서 수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김 관장의 사퇴 의사가 강한 만큼 수리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김상호 관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은 2017년 성남시장이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이후 줄곧 공보 관련 업무를 맡아온 핵심 측근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 대선에서 이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여 초대 춘추관장으로서 1년여 동안 근무해왔다.
김 관장의 사의가 수리될 경우 청와대의 참모진 추가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지난 6월 수석급 참모 5명을 교체한 이후, 일부 비서관에 대해서도 교체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 관장의 이탈로 인해 조직 개편 폭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김 관장은 1966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경기도청 언론특보로 활동한 경험도 있다.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선거 캠프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두 차례의 대선 과정에서도 공보 업무를 총괄하여 이 대통령을 지원하였다.
그의 사직 소식에 따라 청와대의 홍보 조직 재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현재 강유정 수석대변인과 함께 홍보 업무를 분담할 대변인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