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12일 밤에서 13일 새벽에 걸쳐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상적인 관측 조건에서는 시간당 50~100개의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유성우는 특히 북반구에서 보다 쉽게 관측할 수 있어 많은 천문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매년 일정한 시기에 나타나며, 지구가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남긴 먼지의 궤적을 지날 때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우주에 남은 잔해가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별똥별로 알려진 빛줄기가 형성된다. 올해는 달이 그믐달 단계에 접어들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더욱 좋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유성우의 극대기와 함께 12일 오후에는 개기일식도 발생할 예정이다.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를 지나 완전히 태양을 가릴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스페인 등 북반구 일부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이번 개기일식은 1999년 이후 유럽에서 27년 만에 발생하는 중요한 이벤트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한국에서는 유성우가 극대기 전후인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혹은 13일 밤부터 14일 새벽에 관측할 수 있으며, 각지의 천문대에서 관측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증평 좌구산천문대,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 동해 별누리천문대 등에서 관측 행사가 마련되며, 국립과천과학관은 유튜브를 통해 12일 밤 10시부터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개기일식과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어두운 하늘에서 유성우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천체물리학자들은 개기일식 후, 더욱 많은 유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성우를 관측하기 위해 밝은 인공 조명이 없는 지역으로 이동하고, 30분 정도 눈이 어둠에 적응할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