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청와대 춘추관장이 자신이 소유한 다세대 주택 일부를 불법 증축한 후 월세를 수취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휘말렸다. 김 관장은 현재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주택 보유수가 가장 많은 인물로, 이번 사건으로 다주택자 논란이 일고 있는 상태이다.
김상호 관장은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 1채와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다세대 주택 6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대치동의 5층짜리 주택은 2014년에 17억 7000만 원에 매입한 후 이듬해 민간임대사업자로 등록하여 세를 내주고 있었다. 그러나 해당 건물의 1층은 원래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이 무단 증축되어 원룸으로 개조된 상태에서 임대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관장은 자신의 해명에서 매입 당시 1층 주차장 일부가 원룸으로 변경되어 있었다며 자신이 직접 증축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 사건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김 관장은 지난 6월부터 사의를 표명해왔고, 이 대통령의 남미 순방 직후인 4일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호 관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을 재임하던 2017년부터 보좌해 온 핵심 참모로서, 성남, 경기 라인으로 묶이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김 관장은 필요한 행정절차를 제때 진행하지 못한 점은 무겁게 받아들이며, 양성화 절차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