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12일 최종 결의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 빌딩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병은 상법에 정한 소규모합병 요건을 충족해 주주총회 대신 이사회 결의로 진행되었다.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주주총회에는 전체 주주의 81.86%가 참석했으며, 참석 주주 중 99.3%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번 결의는 지난 5월 두 회사가 이사회 승인으로 체결한 합병계약을 공식 확정하는 절차였다.

이번 합병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에 흡수합병되며, 양사는 오는 12월 17일 통합 회사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통합(PMI·Post Merger Integration)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25일 양사의 합병을 조건부로 인가하였다.

통합 항공사는 출범 당일부터 안정적인 운항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 통합 및 조직문화 융합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여객·화물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운항과 객실 부문에서도 통합 이후 업무 수행을 위한 교육 및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양사는 통합 비상탈출시범을 마쳤고, 임직원 간 자발적인 교류와 봉사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합 항공사 출범까지 남은 4개월 동안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완료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