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기간인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5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어 침수 및 산사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저기압은 중국 남부에 상륙한 제13호 태풍 돌핀의 잔해로, 고온다습한 공기를 끌어오면서 15일부터 남부 지방에서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상되는 가운데, 15일 오후부터는 제주 지역에서 비가 시작되고, 오후가 지나면서 남부 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예정이다. 16일 새벽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17일 밤까지 이어지다가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50∼150㎜, 광주, 전남, 대구, 경북, 제주에서는 30∼80㎜, 충청권에서는 20∼60㎜,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에서는 5∼30㎜로 보고되고 있다. 아울러,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고, 이들 지역의 누적 강수량이 1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폭우로 인해 농경지 침수, 농수로 범람, 산사태 등의 피해가 우려되며, 특히 하천과 계곡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기상청은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질 경우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비가 내리기 전인 15일 낮에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수도권과 충남, 남부 지방의 체감온도가 33도에 이를 수 있다. 16일에는 기온이 다소 떨어져 낮 최고기온이 24∼30도로 예상된다. 해상에서도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되며,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서는 물결이 최고 3m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 지역 주민들과 여행자들은 사전에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