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13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이번 방한은 약 1년 만으로, 게이츠 이사장은 테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SMR) 사업과 관련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게이츠 이사장은 방한 기간 동안 한성숙 국무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며, 이번 면담은 게이츠 이사장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정식 국회의장과의 비공식 면담 일정도 조율 중이다.

그는 정기선 HD현대 회장과도 만나 SMR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등 여러 재계 인사들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방한의 주요 배경으로는 테라파워의 미국 와이오밍주에서의 프로젝트 착공이 있다. 테라파워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345MW급 나트륨 원자로를 건설하고 있으며, 2030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이츠 이사장이 이번 방한을 통해 국내 원전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계획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SMR 사업에서 수주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HD현대중공업은 테라파워의 핵심 설비인 원자로 인클로저 시스템(RES)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은 테라파워 지분 4000만 달러(약 600억원)를 인수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협력 관계는 단순한 하청을 넘어서는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해당 분야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지난 3월 제정된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오는 9월 시행될 예정이다. 이 법이 시행될 경우 국내 SMR 산업의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에서도 SMR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 상승한 51만원을 기록했고, 두산에너빌리티도 2.1% 상승하여 8만2600원에 거래되었다.이번 방한을 계기로 국내 SMR 시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