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15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아버지인 독립운동가 홍창식 선생을 기리기 위한 헌정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번 특집은 광복 81주년을 기념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당일 방송에서는 홍지민 외에도 양준모, 서문탁, 지선, 한해, 김준수, 임규형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 6팀이 출연하여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명곡판정단으로는 독립유공자 후손 52명이 초청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지민의 부친인 홍창식 선생은 16세의 나이에 비밀결사 백두산회에 소속되어 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 그는 일본 군수물자를 폭파하는 임무를 수행하다가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수감되었고, 그 후 광복을 맞이하였다.
홍창식 선생은 광복 이후에도 자신의 독립운동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은 아버지가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기 전까지 아버지의 독립운동 이력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사실 제 기억 속 아버지는 음악과 책을 사랑하고 나눔을 좋아하셨던 분”이라고 회상하였다.
그는 “자랑스럽다는 표현을 많이 해드리지 못해 속상함이 있다”라고 전했다.홍지민은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하여,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존경의 마음을 담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에 홍지민의 무대를 돕기 위해 뮤지컬 대부 양준모가 함께하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준모는 “지민 누나를 지원하기 위해 나왔다”며 무대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번 방송은 15일 오후 6시 5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에 방송되며,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숭고한 삶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기획을 통해 많은 이들이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