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이 15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부친인 독립운동가 홍창식 선생의 삶과 헌신을 공개했다. 이번 방송은 광복 81주년을 기념해 무명의 헌신, 불멸의 노래라는 주제로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홍창식 선생은 16세의 나이에 비밀결사 백두산회에 가입하여 일본군의 군수 물자 수송선을 폭파하는 임무를 수행했으며, 그 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던 중 광복을 맞이했다. 홍지민은 부친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표현하며 아버지가 생존하셨다면 저의 공연을 보셨을 텐데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독립운동가인 부친의 이력을 알게 된 것은 아버지가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고 나서라는 사실도 언급하며, 가족들이 오랫동안 부친의 독립운동 사실을 알지 못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홍지민은 아버지가 이북에서 내려오신 이후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독립운동가로서의 삶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는 홍지민이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하여 헌정 무대를 구성하고,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노래를 통해 표현할 예정이다. 방송에는 홍지민 외에도 다양한 뮤지션들이 출연하며, 독립유공자 후손 52명이 명곡판정단으로 특별 초청되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홍창식 선생은 1977년 대통령 표창을,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그의 삶은 후세에 간직될 독립운동의 중요한 이정표로 남아 있으며, 홍지민은 이를 후세에 알리고 기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