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에서 17일 오전 극심한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여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 산사태는 오전 4시 42분경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발생하였다.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와 나무들이 아파트 1층을 덮쳐 주민들이 매몰되는 사고로 이어졌다. 사고 발생 직후 출동한 경찰과 소방구조대는 매몰된 1층에서 2명을 구조하였고, 또 다른 주민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집중호우는 15일부터 시작되어 이날까지 가속화되었으며, 거제시에 쏟아진 비의 양은 총 780mm를 넘었다.거제시는 이날 오전 2시 10분경 전역에 산사태와 하천 범람 위험을 알리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지역으로의 긴급 대피를 요청하였다.

또한 문동저수지의 월류 위험이 높아지자 인근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권고하였으며, 고현천 수위 상승에 따라 해당 지역의 차량과 보행자 통행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도 취해졌다.이날 오전 5시 5분경 경남 통영시 산양읍 곤리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으나, 이곳에서는 다행히 1명이 구조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는 이틀 간 시간당 강수량이 100mm를 넘는 등 집중 호우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경계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