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여러 전통시장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옥포동 인근 도로에는 흙탕물이 넘치고, 경찰은 차량 통행을 막으며 교통을 통제했다.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경남 지역의 집중호우로 거제시에서 11개 시장과 통영시의 4개 시장이 침수 및 토사유출 피해를 입었다.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통영 서호시장은 전체 점포 중 약 150개 점포가 침수되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기 및 가스시설 복구를 위한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고,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구성된 긴급 대응반이 서호시장에 투입되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기부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지방정부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전통시장 정상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침수로 인해 복구 또는 교체가 필요한 전기·가스시설에 대해서는 사업 진행 속도를 앞당길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여 10일 이내에 사업비가 지자체에 교부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화재보험협회 등에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피해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원스톱 지원센터도 가동되어, 피해 현황 조사 및 금융지원 신청에 필요한 재해 확인서 발급을 돕고 있다.
소진공은 재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2% 금리로 최대 1억 원까지 정책자금을 제공하며, 지역신보는 최대 3억 원 한도 내에서 재해복구에 필요한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피해 소상공인이 노란우산 공제에 가입하고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을 경우 최대 2천만 원까지 무이자 재해 대출도 가능하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