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고인이 된 지인 A씨의 유족과 약 2억원 규모의 대여금 반환 소송을 벌이고 있다. 고인의 부모는 서울동부지법에 김부선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약 1억 9974만원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소송의 쟁점은 A씨가 김부선에게 송금한 돈이 대여금인지 아니면 무상 지원금인지 여부다. 김부선 측은 A씨에게 8000만원을 빌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중 1000만원을 이미 변제한 상태이며, 현재 채무는 7000만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A씨가 매달 300만원씩 보내거나 명절, 생일 등에 지급된 돈은 빌린 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반면, 유족 측은 두 사람이 연인 관계가 아니었음을 강조하며, 1억원이 넘는 금액을 아무런 반환 약정 없이 제공했다는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유족 측은 과거에도 김부선이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마다 A씨에게 1000만원 내외를 빌리는 일이 반복되었다고 주장하며, 채무와 지원금의 구분 필요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사건은 김부선의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에 대한 가압류로 이어졌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4월 1일, A씨의 유족 요청에 따라 김부선 소유의 아파트에 약 2억원 상당의 가압류 결정을 내렸다. 김부선 측은 유족이 과도한 금액을 청구함으로써 자신을 압박하고 모욕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유족 측은 법원이 채권의 존재와 보전 필요성을 심사하여 가압류를 받아들인 것이므로, 이는 고인의 돈을 돌려받기 위한 적법한 권리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김부선은 지난 5월 19일 열린 조정기일에 직접 출석하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이후 첫 변론기일이 지난 14일 열렸다.

본안 소송에서는 A씨가 김부선에게 돈을 보낼 때마다 반환을 전제로 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10월 2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