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의 교양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가 11년의 여정을 마치고 종영한다. KBS는 18일 2015년 첫 방송 이후 85개국 500여 명의 외국인 이웃들과 함께해 온 이웃집 찰스가 잠시 쉼표를 찍는다고 밝혔다.

마지막회는 이날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며, 주인공은 충북 음성군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방글라데시 출신의 방대한 씨가 장식한다.방대한 씨는 2012년 한국인으로 귀화했으며, 그는 정식 채용 과정을 거쳐 음성군의 공무원이 되었다.

방씨는 2009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칸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해 외국인 최초로 우승한 이력이 있다. 그는 전국노래자랑 우승 이후 건설 현장 근로자에서 방송인, 영화배우,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며 코리안 드림을 이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거리의 환경미화원으로 새롭게 삶의 방향을 정했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방대한 씨의 일상이 전파를 타며, 그는 매일 20~25kg에 달하는 쓰레기봉투를 들고 폭염 속에서 힘든 일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이것도 운동이라며 긍정적인 태도로 일상에 임하고,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삶을 나누게 된다.

방씨는 고난을 겪으면서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웃집 찰스는 외국인 이웃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그들의 한국 사회 적응 과정을 담아내며 국내에서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종영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기면서 프로그램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