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19일 서울 용산공원에 대한 대규모 주택 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이 금싸라기 땅을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공원으로만 사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하 수석은 이날 TV조선의 인터뷰에서 이 공원을 모두 공원으로 만들 경우 세계적으로 보기 힘든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용산 어린이정원은 이용자가 많지 않아, 치안 문제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직접적으로 어린이정원의 이용자 수가 적다는 점을 들며, 공원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했을 때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으며, 주요 부지 중 하나로 용산 어린이정원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 수석은 공원은 적당한 규모로 있어야 하며, 후손에게 좋은 거주 공간도 물려줘야 한다며 주택 공급과 공원 조성을 병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용산공원 부지의 오염 문제를 언급하며 오염 물질 제거에 드는 비용이 수억에서 조 단위로 들어간다고 경고했다. 그는 주택 개발이라는 명분이 있다면 정화 작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지만, 단순한 공원 조성에 큰 비용을 투입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 정부는 2007년 제정된 용산공원조성특별법을 개정해 주택 공급을 가능하게 할 방침을 세우고 있으며, 하 수석은 법 개정에 대해 조항을 하나 넣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면서 공익적 목적에 따른 심의 과정을 통해 이러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산공원의 개발 및 주택 공급 문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