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정례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의 기간과 규모를 조정하여 오는 21일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원래 27일까지 예정되었던 대북 반격 훈련은 취소되며, 훈련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UFS 연습은 17일부터 시작되어 방어 작전을 중심으로 한 1부와 반격 작전을 신속히 연습하는 2부로 나뉘어 있었으나, 2부 훈련의 취소로 인해 1부만 진행될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에 대해 미 측의 제안으로 연습 기간과 규모 등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훈련이 이렇게 축소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기자와의 만남에서 “2부 훈련이 취소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하며 이 같은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실기동훈련인 연합 야외기동훈련(FTX)도 일부 축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연합훈련 축소에 대해 군통수권자의 지시 이행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UFS는 통상적으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과 실제 기동훈련으로 구성된다.이번 훈련 축소는 전작권 전환 검증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안 장관은 한국의 군사력 및 경제적 위상에 비추어 검증 평가는 1부 훈련에 끝내도 상관없다고 강조하였다. 여전히 한미 군 당국은 향후 연합 방위태세와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