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존 케네디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홈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2세의 케네디는 이 경기에서 공 4개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경기에서는 1-0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왔고, 좌타자 권동진을 상대하기 위해 올라갔지만 kt는 오른손 타자 오윤석을 대타로 내세웠다.

케네디는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째 시속 142㎞의 직구로 오윤석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하고,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홀드를 기록하였다.

경기 후 케네디는 첫 등판에 긴장한 상황에서 던지게 되어 좋았다며 스트라이크존에 잘 들어갔고, 공의 움직임도 괜찮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병살을 잡은 뒤 감정이 자연스럽게 나왔다며 첫 등판을 만족스럽게 마쳤다는 소감을 전했다.

케네디는 LG 트윈스의 구원 투수가 필요해짐에 따라 15일에 영입되었으며, 그 전에는 호주프로야구 리그에서 10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3승 4패와 평균자책점 3.78의 성적을 기록하였다. 그는 호주 국가대표로도 여러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한국 타자들과의 경쟁 경험이 KBO리그에서의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케네디의 데뷔전에 대해 유형 자체가 까다로운 투수라며 호평하였다. 감독은 그의 키와 제구력이 타자들에게 유리한 점이 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 필승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케네디는 향후 경기에서도 중요한 순간에 기용될 예정이다.LG는 전날 KT를 상대로 힘겨운 1-0 승리를 거두며 후반기 첫 연승을 기록하였다.

염 감독은 최근 부진했던 팀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앞으로의 시즌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