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의 피의자 류모(71)씨가 20일 오후 5시, 대구의 한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사망자는 총 5명으로 늘어났으며, 경찰은 류씨의 사망으로 인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계획이다.

이 방화 사건은 지난달 23일 오전 8시 29분에 발생하였다. 류씨는 당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주민들과 언쟁을 벌이던 중 격분해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화재는 신고 접수 약 20분 후인 같은 날 오전 8시 48분에 진화되었으나, 류씨와 주민 등 8명이 화상을 입었다.그 가운데 50대 여성 4명이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첫 번째 사망자는 50대 주민으로, 사건 발생 하루 뒤인 24일에 사망하였다. 이후 같은 달 31일에는 50대 입주민 대표와 관리사무소의 경리직원이 사망하였고, 이달 11일에는 치료 중이던 또 다른 50대 여성도 사망하였다.

류씨는 사건 발생 전에 이미 관리사무소에서 소란을 피운 것으로 보고되었고, 수년간 아파트 관리비 집행 및 운영 문제를 두고 입주자대표회의와 갈등을 겪어왔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찰은 류씨가 특정인을 겨냥한 계획 범행이나 보복범죄를 염두에 두고 범행 동기를 추적해왔다.

류씨의 사망으로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는 종료될 예정이다. 경찰은 오는 24일 류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여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방화 사건은 공식적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